단열재 사업 진출 경질 우레탄 생산 계획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데크플레이트 사업과 시너지 효과 창출
경질우레탄 단열재, 그린홈 정책으로 국내 수요 증가 예상
동아에스텍(회장 한상원)이 지난 18일 건축용 단열재 사업에 진출한다는 내용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단열재사업의 생산시설(공장신설 및 설비구매) 신설을 위해 16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동아에스텍이 단열재사업을 실시하는데 있어 한상원 회장의 과감한 결단을 필요로 했다. 이미 지난해 데크PL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건물과 설비 증설에 7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 회장은 건설용 자재의 기술 개발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포스코와 고망가니즈(Mn)강 개발에 적극 동참해 업계의 이목을 이끌었다. 이 뿐만 아니라 동아에스텍은 각종 특허와 실용신안 등 129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한 회장은 건설용 자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회사를 이끌어왔다.
■ 국내 도로안전시설물의 강자
동아에스텍의 경우 도로안전시설물과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사업에 강세를 보여왔다. 도로안전시설물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도시지역 최대민원인 소음 문제의 해결책으로 방음벽 시설 전담부서를 신설 운영하며 뛰어난 시공 실력을 자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 한신공영과의 공동 도급 공사를 수주했다.
동아에스텍은 2013년 방음벽 제조 및 설치로 125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하고 2014년 1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세종시 지역 방음벽공사(약 130억원) 수주에 성공한 뒤 연이은 수주 성과로 향후 2년간 매출액 유지에 청신호가 켜졌다.
■ 데크코디네이션 사업 각광
동아에스텍은 도로안전시설물 사업 뿐만 아니라 데크플레이트 사업에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건축물 데크코디네이션 사업을 통해 건설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에스텍의 건축물 데크코디네이션 사업은 지하주차장 지상층에 이지 합판탈형데크를 적용하고 지하층에 이지 스틸데크를 적용하는 공법이다. 이 공법을 통해 지하주차장이나 누수 우려 구간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고품질의 시공이 가능하다.
동아에스텍은 이지 합판탈형데크와 이지 스틸데크의 조합을 통해 고품질 시공과 건설사들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 경질우레탄 생산으로 시너효과 노린다
동아에스텍은 정부의 그린홈 정책으로 경질 우레탄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홈 정책은 오는 2018년까지 지어지는 보금자리주택 150만가구중 100만가구 이상을 그린홈으로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 정책은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60㎡ 초과의 경우 주택의 총 에너지를 15%, 60㎡ 이하는 10% 절감해야 하며 보금자리주택은 앞으로 25~30% 수준까지 절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열전도율이 낮은 경질 우레탄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동아에스텍은 자체 단열재 생산을 통해 원가절감과 건설 수주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동아에스텍의 이지 단열재데크는 품질과 생산부문에서는 동종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품이다.
이지 단열재데크는 지난 2012년 국토해양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과 2013년 조달청 우수제품에 등록된 제품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단열재 사업으로 자체 수급을 통한 원가절감과 건설 연관업체들과의 거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