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도 확보, 연구과제 수탁 경쟁력 제고" 강조
시장차별화 된 제품 개발 R&D 집중 당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새로운 원장 취임과 함께 차별화 된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RIST는 4일 오후 3시 포항 본원 2층 대회의실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박성호(사진) 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박 원장은 “지난해 포스코 경영이익의 120%를 차지한 월드프리미엄(WP)와 같이 시장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장을 보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분석해 고객이 원하고 차별화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구원의 혁신을 위해서는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며 “그 동안 개발한 연구성과의 상업화를 실현하는 한편, 연구품질을 높이고, 연구비용을 낮추는 등 연구과제 수탁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원장은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 및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순환 체제를 만들어가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에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원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포스코에 입사해 RIST 강재연구부를 거쳐, 포스코 자동차가공연구그룹리더, 철강기술전략실장, 기술연구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