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파나마에서 미국의 발전회사 AES가 발주한 6억5,000만달러(약 7,500억원) 규모의 콜론(Colon) 복합화력발전소 및 가스터미널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이 380㎿로 파나마 최대 규모다. 이 발전소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60㎞ 떨어진 콜론 지역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저장용량 18만㎥의 가스터미널도 함께 건설하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약 15만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10년간 쌓은 발주처의 신뢰와 중남미에서 에너지 플랜트 품질시공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라며 "국제유가 하락 등 어려운 해외여건에서도 작년 12월 필리핀, 칠레에 이어 파나마에서도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