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 영국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국민투표로 결정하면서 세계 경제는 또한번 큰 출렁임을 맛보았다. 미국, EU, 일본 등이 서둘러 정책 공조를 발표하고 시장 안정화에 나서면서 브렉시트 충격은 일단 가라앉은 듯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불안정성과 불확실성 앞에 서 있음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한국 철강업계는 빠른 분석을 통해 “(브렉시트로 인한) 직접적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고 엔화 강세로 일본과의 경합 품목에서는 반사적 이익을 향유할 수도 있겠지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 간접적 피해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스틸마켓 7월호는 불확실성이 커진 철강업계에 등대가 되고자 한다.
깊이 있는 실물시장 정보 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는 스틸마켓은 철강 유통·가공업체들에게 가장 유익한 주제를 집중취재한 <Cover Story>, 철강업계의 한해를 돌아보거나 전망할 수 있는 <Special Edition>, 주요 이슈를 다루는 <Hot Issue>, 품목별 동향·사업전략·전망이 담긴 <Special Analysis>, 국내외 품목별 시장가격만 모은 <Market Trend>, 업계 동호회 소식·특별한 철강재 소개·철강과 예술의 만남 등 재미난 기사가 가득한 <Soft Zone>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틸마켓 16년 6월호의 <Cover Story>에는 노사불이(勞使不二)의 정신으로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품질력 향상과 신제품 개발을 이루어 가고 있는 제일테크노스 나주영 대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난해 ‘5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신기술 제품인 CAP데크로 건축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는 그의 비전이 기사 곳곳에 심어져 있다.
세계 경기 둔화와 각국의 무역구제 강화로 수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Special Edition>은 2016년 하반기 세계 수요산업·철강산업 전망, 보호무역 동향과 그 대응책, 품목별 시장 전망 등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Hot Issue>의 ‘냉연업계, 미국 반덤핑 판정 대응 방안은?’에서는 최근 미국의 부식방지 표면처리강판 반덤핑 판정에 대한 국내 냉연업계의 자성(自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STS 수급 비상, 국내 STS 업계 상황은?’에는 중국 스테인리스(STS) 수출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업계의 수급 안정화를 위한 노력이 펼쳐져 있다.
<Special Analysis> 섹션에는 ‘상공정 불안, 판재류 시장 영향은?’, ‘HR 유통가격 하락 전환, 언제까지?’, ‘가격 못올리는 석도강판 시장, 해결책은?’, ‘강관 업계, 이란 진출로 불황 극복 나서’ 등 업계의 물음표들을 지워줄 수 있는 상세하고 정확한 분석 기사들이 게재되어 있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 이상을 해결하기 위해 숨가빴던 한 달간의 기록이 담긴 ‘상공정 불안, 판재류 시장 영향은?’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Steel Point>를 통해서는 고강도·경량화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에 나선 국내 업체들의 이야기를 다룬 ‘타이어산업 성장, 스틸코드 더 강하게·더 가볍게’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오전 10시 40분(현지시각), 동국제강은 한국 기업 최초로 브라질에서 화입식을 거행했다. 창립 62년만에 이뤄낸 동국제강의 역사적인 순간이 바로 <Soft Zone>의 ‘브라질 CSP제철소 본격 가동 이모저모’에 기록되어 있다.
‘이런 철강재를 아십니까?’ 코너에는 교량, 엘리베이터, 선박, 항공기, 크레인, 케이블카 등에 적용되는 ‘산업의 생명줄’ 와이어로프가 전시되어 있다.
헌혈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세아제강 군산강관공장 임직원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따뜻함을 나누는 세아제강 창원공장 봉사 동호회 ‘세아드림’, 사내 복지와 지역사회 공헌으로 정평이 난 EEW코리아 등의 이야기도 <Soft Zone>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