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신생업체의 등장과 기존 업체들의 설비 증설 완료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신생업체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소재로 본업은 산업용품을 생산했던 업체다. 이 업체는 일체형데크 생산 설비 2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현재 제품 양산이 가능한 상황으로 데크 대리점 위주로 영업을 시작했다.
이어 에스와이스틸텍(대표 홍성균)은 충주공장에 데크 생산 설비 4대 증설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존 데크PL 생산 설비인 트러스거더(TG) 2대를 포함해 EVG사의 최신식 설비인 데크 생산라인 4대를 발주했다.
설비 증설이 완료될 시 총 6대의 생산라인에서 연간 250만㎡의 데크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데크 제조업계 중 생산량 부분에서 상위권에 속하게 된다.
신규 설비에서 생산할 제품은 기존 TG데크와 함께 탈형데크를 생산한다. TG데크는 일체형 데크로 기존 건축 시공현장에서 비좁은 시공 면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시공방법과 다른 아연도강판과 트러스거더를 일체화한 제품이다.
국내 데크 제조업체는 덕신하우징, 제일테크노스, 윈하이텍, 동아에스텍, 코스틸, 명화네트, 신우산업 등 7개사가 있다. 여기에 에스와이스틸텍과 신생업체가 등장하면서 이전보다 건설 물량 확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데크 제조업계는 저가 수주로 인해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특히 관급공사에 납품 할 수 있는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하지 못한 데크 업체들은 민간 건설 입찰에서 저가 수주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하지만 관급 공사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한 업체들은 나라장터 쇼핑몰 등록기간이 곧 끝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민간 건설 물량을 놓고 다수의 데크 제조업체들이 입찰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데크 제조업계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얻는 게 우선시 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