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테크노스, 슬림플로어 합성구조 특허 취득
동아에스텍, 고망간 바닥판 개발에 박차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기존 제품 외 신수요를 확보하고자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제일테크노스는 컬러각관을 이용한 슬림플로어 합성구조에 관한 특허로 건설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슬림플로어 합성구조는 형강재 대신 플레이트와 각관으로 조립한 철골보를 이용해 경제성과 구조적 성능을 향상시켰다.
컬러각관 내부에 콘크리트가 채워지기 때문에 폐쇄효과와 마찰력을 증가시켜 조립철골보 이용에도 기둥과 접합부를 단순화시켜 현장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
이번 특허는 제일테크노스,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에스건설 등 6개 기관이 공동 산학협력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제일테크노스는 이번 특허를 통해 조립철골보의 매출 확대와 함께 최근 상용화한 CAP DECK의 동반 매출 상승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어 동아에스텍은 포스코와 고망간 바닥판 개발에 한창이다. 특히 고망간강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포스코가 지난 2014년 6월부터 포스코건설과 동아에스텍, 에스아이판 등 국내 중소 건축 전문회사와 솔루션마케팅을 통해 공동 개발했다.
포스코 고망간 바닥판은 방진성능이 일반강보다 4배 높은 고망간강 패널을 포스코의 용융아연도금강판과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에 의한 진동에너지를 고망간강 패널이 흡수하기 때문에 소음이 현저히 줄어든다.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비철강재 바닥판 대비 중량충격음이 10dB(음압기준 68%) 이상, 경량충격음이 20dB(음압기준 90%) 이상 저감된다. 아이들이 뛰어 놀아도 아래층에서 실제 느끼는 진동 수준이 조용한 도서관(37~40dB) 정도에 불과하다.
데크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탈형데크 및 단열재데크까지 출시된 상황에서 기존 건설 물량 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