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포스코(POSCO)에 대해 분기 실적 모멘텀은 둔화됐지만 업황 지표는 살아있어 내년 2·4분기까지는 긍정적인 관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중국 철강 가격은 내년 2~3월까지 강세가 전망돼 제품의 롤 마진 또한 완만하게 확대될 것"이라면서 "업황 지표가 살아있는 현 시점에 주가가 시장수익률보다 낮을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철강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건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면서 "업황 조정이 예상되는 2·4분기 이전에는 긍정적인 관점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도 포스코의 실적과 관련해서는 "원료탄 가격 조정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투입 원가의 가파른 하락에 따른 롤 마진 회복으로 분기 실적 모멘텀도 회복할 것"이라며 '상저하고'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