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우선 경영으로 최고의 제품 제공
방청설비 도입으로 품질 향상
품질경영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최고경영자의 리더십 아래 품질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는 단어다. 즉 품질경영은 고객만족을 통한 기업의 장기적인 성공은 물론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모든 구성원의 참가와 총체적 수단을 활용하는 전사적 종합적인 경영관리체계인 것이다.
강관은 생산 과정부터 납기까지 제품의 품질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해외 수출의 경우 일정 수준의 제품 품질을 확보해야 해외 업체와 거래가 가능하다.
경상북도 포항시 소재 전기저항용접(ERW)강관 제조업체 성원제강(부회장 서상준)은 끊임없는 품질경영을 통해 내수와 수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년을 맞아 성원제강 서상준 부회장을 만나 품질경영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Q 성원제강이 지난해 11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5번째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는데 그 소감을 듣고 싶다
먼저 5번째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2017년 성원제강은 ‘최고의 유일한 대안은 최고’라는 슬로건 하에 항상 고객만족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 이 슬로건은 저희 회사가 최고의 기업은 아닐지라도 최고의 제품,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사의 대안이 되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쳐왔다. 설비 자동화와 컴퓨터 제어 각종 실험기기를 갖춰 최고의 품질을 구현했다. 그 결과 세계 4대 선급(미국 ABS, 노르웨이 DNV, 프랑스 BV, 영국 LR)에서 신기술 품질 보증을 받아 종전 기획 및 부가서비스 관련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인 ISO 9001, KS(한국), JIS(일본) 인증에 성공했다.
Q 품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사례를 듣고 싶다
지난해 7월 품질 향상을 위해 포항공장에 신규로 방청설비를 도입했다. 신규 방청설비를 통해 고객사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수주에서 출하까지 각 공정을 실시간시스템으로 정확히 파악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이 가능하다.
Q 신규 투자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2017년에는 신규 투자보다 내실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성원제강 3.0시대라는 새로운 목표로 설비투자와 생산량 증대에 나섰다. 신규 조관3호기 설비 투자와 생산량 증대로 이뤄졌다.
지난 2015년 12월 월 1만톤에 이어 2016년 상반기 중 월 2만톤 체제를 확보했다. 생산능력은 기존 12만톤에서 24만톤까지 증강돼 이 같은 판매량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 이에 맞춰 2017년에는 고객 중심의 품질 개선과 유지를 통해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Q 2017년 수출 계획에 대해 말해준다면?
미국 수출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품질을 우선으로 가격경쟁력과 납기 등 종합적인 여건을 충족시키고 해외 업체들과의 거래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구조용강관을 일본과 동남아, 중남미 수출한 경험을 토대로 해외 수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건설용으로 사용되는 24개 강종의 KS를 개정키로 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은 하고 있는지?
KS개정안 시행일자(2017년 1월 1일)에 맞춰 철저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마킹 변경, 건설사향 입찰에서도 변경된 KS규정에 맞게 최고품질의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Q 향후 성원제강을 어떠한 회사로 만들고 싶은가?
국내 최초 철강제조 업체라는 자부심을 갖고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주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아울러 고객사들이 성원제강을 떠올릴 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성원제강(SUNGWON STEEL)
성원제강은 지난 1953년 성천물산(주)로 시작한 이후 건설현장에서 요구하는 강관을 적기 공급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지속해 품질 향상을 통한 강관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1992년 전산 통합 시스템 ERP 가동 및 고객만족 운동 S1 작전개시 및 S1브랜드 선포를 선포했다. 이어 1998년 ‘S1하나로’ 판매 조직 통합으로 고객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 체제를 구축했다. 2006년에는 조관2호기를 투자한 이후 제품 브랜드화로 ‘S1 Pipe‘라는 제품을 만들었고 아시아와 미주, 중동, 호주 등에 고품질의 강관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