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판 시작, 단일라인 우레탄보드 연 1,000만㎡ 생산
분당 40m 생산, 국내 최초 단열재 전용라인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주)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 경질폴리우레탄 단열재 전용 고속라인을 도입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에 도입한 우레탄보드 생산라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1,000만㎡로 지난해 우레탄 단열재 시장 전체 생산량 1,200만㎡의 80%에 달한다.
이번에 에스와이패널 인주 2공장에 도입된 고속 우레탄보드 라인은 유기 단열재인 경질폴리우레탄 폼 단열재 전용 생산라인으로 분당 40m 생산이 가능하며 친환경발포제 사용으로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제품으로 생산한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고속 우레탄보드 전용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생산량이 혁신적 증가했다”며 “늘어나는 단열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와이패널은 이번 설비 도입으로 기존 3개 겸용라인에 더해 4개 라인에서 우레탄보드 단열재를 최대 1,360만㎡까지 생산 가능하게 됐다.
현재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 의무화 확대 등 건축물 에너지절감 대책으로 건축물 단열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6월 20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에너지 소비총량제’도 단열재 시장에 호재다.
연면적 3,000㎡ 이상 업무시설 건축 시 에너지 소비기준을 부합해야한다.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단열재가 필수인 셈이다. 에너지 소비총량제 효과만 감안해도 단열재 시장은 연평균 15.3% 성장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건축물 단열재 시장규모가 2012년 5,000억원 규모에서 2016년 1조원 규모로 최근 5년간 2배 증가했고, 모든 신축건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 시행과 1980년 후반에서 1990년 초반에 공급된 1기 신도시 아파트의 재건축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레탄단열재는 현재 상용화된 단열재 중 가장 낮은 열전도율을 갖고 있어 눈에 띄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12년 300억원 시장에서 2016년 1,500억원으로 500% 성장한 것.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강화되는 단열기준으로 단열재 사용으로 인한 내부면적 감소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우레탄보드는 싼 가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티로폼 단열재보다 43% 두께가 얇고 성능을 개선한 압출법보온판보다 33% 내부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와이패널의 우레탄보드는 내부 공간 확보와 더불어 화재 안전성을 평가하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FM Approvals의 인증을 받았으며 경제성과 안전성은 물론 친환경성 모두 만족하며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