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황 전망 세미나) 올해 철강경기 '상고하저' 전망

(하반기 시황 전망 세미나) 올해 철강경기 '상고하저' 전망

  • 2017 시황전망 세미나
  • 승인 2017.06.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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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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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철강업계 종사자들은 철강경기가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다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지 정하영 편집국장은 8일 포스코 P&S센터에서 열린 ‘하반기 철강시황 전망과 제조·유통의 미래' 세미나에서 올해 철강경기가 상고하저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철강업계 종사자 120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가 하반기 철강경기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 중 75% 이상이 하반기 철강경기 상반기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산업 또한 에너지·자원 분야를 제외하면 대부분 변화가 없거나 안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8일 포스코 P&S센터에서 열린 ‘하반기 철강시황 전망과 제조·유통의 미래' 세미나에서 본지 정하영 국장이 하반기 철강경기지수에 대해 발표했다.


  하반기 경기 개선 요인으로는 국내는 내수경기 회복과 신 정부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의 경우 중국 철강재 가격상승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경기 불안 요인으로는 국내는 철강재수입 증가와 구조조정 이슈를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해외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의 경기 부진 위험성을 지적했다.

  경기 회복시점에 대해서는 내년 또는 3년 정도의 기간을 보는 견해가 가장 많았다. 신 정부에 대해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신 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지원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철강제조업체들의 경우 철강재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입재 증가를 강조했다. 중국 철강산업 변화가 영업전략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원부자재 가격은 보합 내지는 소폭 하락 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 대응재에 대한 의견은 다소 엇갈렸으나 긍정적인 효과가 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가 상승분을 제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향후 설비 투자는 생산량 증가나 신설비 증설보다는 설비합리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신수요 창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철강 유통·가공업체 또한 철강가격에 수입재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으며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 가격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실적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수입재 유통업체는 하반기에도 수입물량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수익성 강화방안으로 신제품개발 및 가공사업 확대, 사업다각화, 수요처 확대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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