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씨글로벌, 승강기 부품사 해성굿쓰리 전격 인수

티피씨글로벌, 승강기 부품사 해성굿쓰리 전격 인수

  • 철강
  • 승인 2017.09.26 09:1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내달 계약

  자동차부품 강관 전문 제조업체 티피씨글로벌이 승강기 부품사 해성굿쓰리를 인수했다.

  티피씨글로벌은 18일 삼일회계법인 주관으로 경영권 매각 본 입찰을 벌인 결과 해성굿쓰리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성굿쓰리의 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인천지방법원 파산부는 올 들어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해 이 회사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티피씨글로벌 측은 다음달 초까지 해성굿쓰리에 대해 정밀실사를 한 뒤 다음달 27일께 투자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1997년 설립된 해성굿쓰리는 승강기용 감속기, 산업용 감속기, 로봇용 감속기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엘리베이터 감속기 부문 국내 1위 업체다.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티센크루프트 등에 제품을 공급해 2012년까지 연간 5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2015년 182억원의 매출과 36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6년엔 인천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매출이 51억원으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용 로봇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재도약할 잠재력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