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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시장 판매 회복세…美시장은 여전히 고전9월 판매, 중국은 회복세 현저 불구 미국은 나홀로 뒷걸음
문수호 기자 | shmoon@snmnews.com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고전해온 중국 시장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반한 감정 확산으로 현대차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었다. 하지만 지난 9월 전년 대비 80% 수준까지 판매가 회복되면서 정상 궤도로 진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시장은 지난달 회복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는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의 9월 판매량은 8만5,040대로 전월 대비 60.4%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18.4% 감소한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월별 기준 최대 판매량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다.

  베이징현대차의 9월 판매량 반등 요인으로는 먼저 계절적 요인이 꼽힌다. 한국과 중국 등에서는 보통 겨울이 끝나는 3월과 여름을 지난 9월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늘어나는 특성을 보인다.

  또한 현대차가 판매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할인 지원을 한 것도 회복세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력 모델의 프로모션과 신차 출시도 판매량 회복에 한몫했다. 엘란트라(현지 판매명 링둥)의 지난달 판매량은 프로모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9% 증가한 1만4,900대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 뉴라이즈와 신형 루이나가 출시됐다. 특히 지난달 가동을 시작한 충칭 5공장의 첫 생산 차종인 루이나의 판매가격은 4만9,900(약 860만원)~7만3900위안(약 1280만원)으로 경쟁 차종에 비해 약 20~30% 저렴하다.

다만 현대차의 9월 선전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업계 내 의견도 많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판매 실적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회복의 지속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반등 신호가 나온 것과 달리 미국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52만6,000대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도요타 판매량은 신형 캠리 등 신차 출시 효과로 14.9% 늘었고 제너럴모터스(GM)의 경우도 11.9% 증가했다.

  닛산과 포드도 각각 9.5%, 8.9% 늘었다. 그러나 현대차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4% 감소한 5만7,007대에 그쳤다. 주요 업체들 중 현대차만 뒷걸음질한 것이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 부진 원인으로는 판매모델 구성의 실패가 꼽힌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선 세단의 인기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미국에서 세단 중심으로 판매모델을 구성하고 있다. 변화하는 미국의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선 현대차의 9월 판매량이 회복 추세를 보이고 사드 배치 6개월이 지나면서 반한 감정이 점차 희석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미국 시장에 대해서는 “판매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부정적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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