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만톤 생산, 2018년에는 50% 늘릴 계획
포스코강판(사장 전중선)이 2018년에는 삼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맥코스타’ 판매 확대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 삼원계 합금도금강판은 포스코의 포스맥으로 마그네슘 함유량이 3%이고 뒤를 이은 동국제강의 GIX와 GLX는 2.5%이다. 반면 포스코강판의 맥코스타의 성분 조성은 마그네슘 함유량이 1.4%이다.
포스코의 포스맥은 두께 0.8mm 이상의 제품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데 포스코강판의 ‘맥코스타’는 0.5mm 이하 박판 위주로 차별화된 수요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강판의 맥코스타는 판매 첫해인 지난해 예상외로 선전했다. 포스코가 포스맥을 시장 내 홍보에만 2~3년간의 시간을 보낸 반면 후발 주자인 포스코강판은 반사이득을 얻으며 컬러강판 원판과 외판을 적절히 활용해 연간 4만톤을 생산했다.
맥코스타 4만톤 중 30~40%는 컬러강판 원판으로 적용했으며 60~70%를 외판하며 상당량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맥코스타의 판매량을 늘려 6만톤까지 생산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급제품 중심의 판매를 위한 것으로 컬러강판 원판 적용 확대와 더불어 외판 증대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원계 합금도금강판은 주로 태양광 지지대 등에 적용되고 있는데 국내 업체들 간 경쟁보다는 잼(Zam) 등 일본 제품들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수익 면에서는 아직 개발 이익을 회수할 만큼 높은 가격에 판매가 어렵지만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경쟁사에서 호주나 유럽에 일부를 판매하는 등 수출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다.
포스코강판은 현재 용융아연도금라인(GI)을 맥코스타 전용 라인으로 바꾸는 등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다른 도금라인 역시 고급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바꾸는 작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