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클라우드·3D 기술 융합 '시공품질 향상'

포스코건설, 클라우드·3D 기술 융합 '시공품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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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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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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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안전·물류 관리 전반에 클라우드 시스템 활용

 포스코건설이 클라우드 시스템과 빔(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융합해 시공품질 향상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기계, 설비, 조경, 안전 등 각 분야별 담당자가 동시에 클라우드 시스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건축물을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 포스코건설 작업자가 휴대폰을 통한 시스템 활용을 시연하는 모습.

 빔(BIM) 기술은 기존 평면(2D) 설계도면을 3차원(3D)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설계도면 오류 등에 대한 검토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일반적인 BIM 설계검토 업무는 2D도면을 3D인 BIM으로 전환해 입체적인 도면검토를 거친 후 이에 대한 검토의견을 설계사에 보내 2D도면의 오류사항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때문에 뒤늦은 검토 착수 시기와 촉박한 업무일정으로 인해 충분한 작업시간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새로운 시스템 개발로 각 분야별 담당자가 동일한 작업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보완점을 설계에 반영, 설계시간을 크게 줄이고, 완성도 높은 설계로 시공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실시간 공정관리, 안전시설물 검토 및 물류 시스템 등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시공 가능성 여부, 안전시설 및 장비 배치 등에 대한 사전 검토 과정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시공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해운대LCT 더샵, 여의도 파크원, 용인 동천 더샵, 성남 판교 더샵, 전주 에코시티 등 현장에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BIM 설계와 안전점검 및 관리를 적용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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