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플레이트 사업 부분, 창사 이래 최초 매출액 1,000억원 돌파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건설 수주 확대
경북 포항시 소재 제일테크노스(대표 나주영)가 지난해 데크플레이트 사업 부분에서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데크플레이트 사업 부분에서 총 매출액 1,04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초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제일테크노스의 경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건설 수주를 확대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4년부터 매출액 700억원을 달성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제일테크노스의 CAP데크가 매출 성장에 큰 역활을 했다. CAP데크는 지난 2010년 제일테크노스와 서울시립대가 산학 연구 협약을 맺고 수차례의 모형실험을 통해 완성시킨 제품이다.
CAP 데크는 바닥 시공시 거푸집 역활을 하며 최대 9m까지 동바리(가설지주) 설치 없이 건축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제품으로 데크플레이트 업계 내에서는 제일테크노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신제품 슬림플로어 합성구조와 CAP DECK와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슬림플로어 합성구조는 형강재 대신 플레이트와 각관으로 조립한 철골보를 이용해 경제성과 구조적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 제품은 컬러각관 내부에 콘크리트가 채워져 폐쇄효과와 마찰력을 증가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기둥접합부를 단순화시켜 현장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제일테크노스는 멀티데크(탈형데크) 개발 완료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멀티데크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새로운 제품으로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요에도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전략으로 지난해 데크플레이트 사업 부분에서 창사이래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제품 공급으로 고객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테크노스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약 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5% 늘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데크플레이트 사업과 조선사업의 매출 합계)은 1,531억 원으로 5.8% 늘었고, 영업이익은 58억 원으로 27.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