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
건설 수요 올 하반기까지 탄탄
상장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 4개사가 올 3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상장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4개사(덕신하우징, 제일테크노스, 동아에스텍, 윈하이텍)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덕신하우징은 올 3분기 매출액 32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246억원 보다 3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윈하이텍은 매출액 166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152억원에 비해 9.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억, 13억을 기록했다.
이어 제일테크노스와 동아에스텍의 경우 데크 사업 부분 외 다른 건축 사업을 영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먼저 조선용 사업과 데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제일테크노스의 경우 3분기 매출액 367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344억원에 비해 6.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아에스텍의 경우 데크 사업과 함께 도로안전시설물, 태양광, 단열재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동아에스텍은 올 3분기 매출액 58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423억원에 비해 3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억, 50억을 달성했다.
상장 데크 4개사는 올 3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받았다. 특히 중국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데크의 자재로 사용하는 아연도강판(GI)나 철선의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아울러 3분기 건설 수요도 꾸준한 상황에서 타 건축 공법이 데크 사용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장 데크 제조업체 4개사는 신생 데크 업체들의 등장에도 건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크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신생 데크 업체의 등장에도 아직까지 상위권 업체들에 대한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설 수주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 데크플레이트 2개사 2017년 3분기 누적 경영실적(단위 백만원) | |||||||||
구분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
업체명 | 2016 3분기 | 2017 3분기 | 증가율 | 2016 3분기 | 2017 3분기 | 증가율 | 2016 3분기 | 2017 3분기 | 증가율 |
덕신하우징 | 24,625 | 32,021 | 30.0 | -3,159 | 1,878 | 흑자전환 | -3,142 | 1,710 | 흑자전환 |
윈하이텍 | 15,231 | 16,653 | 9.3 | 135 | 1,630 | 1107.4 | 286 | 1,341 | 368.9 |
상장 종합 건축자재업체 2개사 2017년 3분기 누적 경영실적(단위 백만원) | |||||||||
구분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
업체명 | 2016 3분기 | 2017 3분기 | 증가율 | 2016 3분기 | 2017 3분기 | 증가율 | 2016 3분기 | 2017 3분기 | 증가율 |
제일테크노스 | 34,446 | 36,788 | 6.8 | -152 | 1,082 | 흑자전환 | -364 | 897 | 흑자전환 |
동아에스텍 | 42,394 | 58,941 | 39.0 | 4,961 | 6,597 | 33.0 | 4,610 | 5,014 | 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