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재료 기술력, 선진국과 '필적'

용접재료 기술력, 선진국과 '필적'

  • 철강
  • 승인 2018.02.22 14:37
  • 댓글 0
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부가 및 친환경 용접재료 개발 확대해야"

  국내 용접봉 업계가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과 필적할만한 기술력을 갖춰가고 있다.

  완성차 신강종 차체 적용 등 용접재료 업체들이 수요산업에 맞춰 각종 특수용접재료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

 
  그동안 고부가 특수 합금 용접봉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등 제품에 비해 아직은 기술력에서 부족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각 업체들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매해 격차를 줄여왔으며 최근 일부 제품은 이들 국가보다 품질 수준이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양구조물에 쓰이는 강재들은 빙하 및 유빙 출동 시 해양구조물을 안정성 확보를 위해 극후물, 고강도, 저온인성 및 양호한 용접성을 갖고 있으며 특성상 용접 완료 후 모재 수준의 강도 및 저온인성을 나타내는 용접금속을 필요로 한다. 이에 세아에삽의 경우 해양구조물의 적합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인 CTOD 특성을 만족하는 플럭스 코어드 와이어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일반용접재료의 경우에는 중국 등 후발 주자와의 기술력이 좁혀지고 있다. 중국 조선업계의 급성장으로 국내 용접재료업계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

  이에 고려용접봉, 세아에삽, 현대종합금속 등 주요 용접재료 업체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특수용접재료의 개발이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특수용접재료 제품은 아직까지 인지도 면에서 유럽, 일본보다 떨어지지만 기술력을 놓고 볼 때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며 "범용위주의 생산, 판매 경쟁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특수용접재료 및 친환경 용접재료의 기술만이 중국 저품질 및 저가 물량공세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