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및 친환경 용접재료 개발 확대해야"
국내 용접봉 업계가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과 필적할만한 기술력을 갖춰가고 있다.
완성차 신강종 차체 적용 등 용접재료 업체들이 수요산업에 맞춰 각종 특수용접재료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
해양구조물에 쓰이는 강재들은 빙하 및 유빙 출동 시 해양구조물을 안정성 확보를 위해 극후물, 고강도, 저온인성 및 양호한 용접성을 갖고 있으며 특성상 용접 완료 후 모재 수준의 강도 및 저온인성을 나타내는 용접금속을 필요로 한다. 이에 세아에삽의 경우 해양구조물의 적합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인 CTOD 특성을 만족하는 플럭스 코어드 와이어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일반용접재료의 경우에는 중국 등 후발 주자와의 기술력이 좁혀지고 있다. 중국 조선업계의 급성장으로 국내 용접재료업계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
이에 고려용접봉, 세아에삽, 현대종합금속 등 주요 용접재료 업체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특수용접재료의 개발이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특수용접재료 제품은 아직까지 인지도 면에서 유럽, 일본보다 떨어지지만 기술력을 놓고 볼 때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며 "범용위주의 생산, 판매 경쟁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특수용접재료 및 친환경 용접재료의 기술만이 중국 저품질 및 저가 물량공세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