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中 주초 '반짝상승' 美 HR 800달러 '돌파'

(주간시장동향-국제) 中 주초 '반짝상승' 美 HR 800달러 '돌파'

  • 철강
  • 승인 2018.03.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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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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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급등' 그러나 점차 하락

 

지난주 중국 철강재 가격은 주초에 크게 한 번 올랐다가 주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점차 가격이 하락했다. 춘절 이후에도 별 변동 없었던 중국 철강재 가격은 당산시가 감산을 11월까지 자체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발표 이후에 크게 뛰어올랐다.

26일 상하이와 천진 모든 품목이 상승했고 상승폭도 상하이 철근 16.5달러, 냉연 10.5달러 등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주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판재류 중심으로 조금씩 가격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고 주말인 2일, 상하이 열연강판은 4.5달러, 천진 냉연강판은 9달러 등 전주비 하락 품목이 많았다. 
  
 美, 열연강판 가격 800달러 돌파, 끝없는 상승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드디어 8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철강전문지 AMM에 따르면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현재 800.6달러다.

미국 열연강판 가격 추이(1CWT=20톤)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미국 CSI(California Steel Industries)는 판재류 가격을 무려 120달러 인상했다.

CSI는 26일 고객들에게 서한을 보내 4월 판재류 주문 가격을 톤당 120달러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인상은 열연강판, 산세강판,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등에 적용된다.

CSI는 "현재 슬래브 공급량이 제한적"이라며 "모든 가격은 슬래브 공급상황과 공장 생산능력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CSI의 이번 가격인상은 그 폭이 충격적인 수준이다. 이는 지난 주 UPI의 인상폭보다 60-70달러 높은 수준이다.

US스틸 등 중서부와 남동부 철강사들의 인상폭인 50달러보다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주 이들은 기준 단가를 기존 75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상승세에 기름을 붓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상무부 권고안보다 더 강력한 일괄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결정은 지난 16일 공개된 상무부 권고안보다 철강은 1%, 알루미늄은 2.3% 높은 일괄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결정으로, 한동안 미국 철강재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열연강판의 경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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