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KTX 광명역사컨벤션에서
신임 회장 취임사, 30여 년 경험 바탕으로 업계 발전 최선 다할터
박영동 회장 이임사…한·중·일 다자간 경쟁구조 갖춰야 한다고 강조
한국철강자원협회는 29일 경기도 광명역 소재 KTX 광명역사컨벤션 웨딩홀에서 200여 명의 철스크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임순태 회장 집행부를 알리는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봉규 총장의 철강자원협회 업무 추진상황 보고로부터 시작됐다.
제10대 임순태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현재 철스크랩업계가 안고 있는 여러 현안사황이 있는 가운데 어려운 중책을 맡게됐다”며 “역량은 미약하지만 30여 년 넘게 업계에 몸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철스크랩업계 발전을 위해 늘 지원과 지도편달을 아끼지 않는 철강금속신문 송재봉 사장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제강사와의 상생협력으로 각종 규제완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연구용역을 통한 철스크랩 유통구조의 선진화, 국제협력지원, 철스크랩은 조만간 수요 대비 공급량이 넘쳐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급 철스크랩은 여전히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고급 철스크랩으로 전환하는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산업연구원(KIET) 발표기준 , 국내철스크랩의 매출외형 규모는 2015년 기준 4조5천원 규모이며 수입품 포함 시 7조5천원에 이르고 있다며 철스크랩의 위상강화에도 신경 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9대 박영동 회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철스크랩 업종이 구조조정의 긴 터널을 지나 기초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며 업체 간 상호 존중하는 정도경영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수요사와 공급사간 상생을 통해 구매경쟁이 과열되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 재임기간 동안 철스크랩을 순환자원으로 끌어 올렸으며 중국 철스크랩 잉여량의 역회 반출 환경 등 한·중·일 다자간 경쟁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지 송재봉 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철강자원협회 임순태 회장을 비롯한 제 10대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전임 박영동 회장님을 비롯한 9대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송재봉 사장은 24년간 철스크랩 업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국내 철스크랩은 국내 철강산업에서 자체 조달할 수 있는 유일한 원료이다. 따라서 여하히 철스크랩을 회수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철강산업, 특히 전기로 제강과 특수강 산업의 경쟁력이 좌우된다며 새로운 집행부의 향후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철강자원협회는 철스크랩 산업의 위상을 정립하고 소속 회원들의 자긍심과 철학을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고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품질, 납기 안정에 주력해 수요가인 제강사와의 신뢰관계 개선을 위해 힘써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