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송재봉 사장, 신창특수강 예방
박우정 대표와 심도 있는 대화 나눠
2017년 매출 전년대비 10% 성장한 300억 원 달성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신창특수강은 스테인리스봉강 등 스테인리스 이형재 유통업체로, 지난해 매출 300억 원(전년대비 10% 성장)을 달성한 견실한 기업이다.
9일 오후 본지 송재봉 사장은 신창특수강 본사를 예방해 박우정 대표를 만났으며, 스테인리스봉강 분야를 비롯한 철강업계의 주요 이슈와 신창특수강 업황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신창특수강 박우정 대표는 “반도체 경기가 좋은 상황에서 프라즈마 분야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조선과 플랜트 쪽이 너무 위축돼 올해도 전반적인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도 신창특수강은 올해 매출 목표를 15% 성장한 350억 원으로 잡고 있다. 특히 매출보다는 수익성 위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좀 더 견고한 기업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에도 매출목표를 조기 달성해 직원별 인센티브제를 적용하는 등 성과급을 대대적으로 지급한 바 있다.
이런 신창특수강이 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이유는 우수한 인력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 덕분이며, 무엇보다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이에 신창특수강은 지난 3월초 전 임직원이 2박 3일 간 일본으로 해외 워크숍을 다녀오기도 했다.
박 대표는 “우수한 인력을 구성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제조업에 종사하려는 인력 자체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히 구매 연령층이 낮아져 젊은 영업직원을 충원해야 하는데 그것 역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제품과 메이커로 경쟁을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 납기, 인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당사도 이런 중요한 요소들을 통해 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고 있지만, 제조업 전반에 만연한 인력 부족현상으로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본지 송재봉 사장은 “국내외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성급하게 근로정책을 바꾸고 있고, 특히 탈원전 정책을 고수해 산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신중하게 정책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창특수강은 효자상품인 스테인리스 대환봉과 스테인리스 후판은 물론, 양호한 반도체 경기를 반영해 프라즈마 분야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올해 서큐라 1기와 밴드쏘 1기 등 톱기계 2기 도입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