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리전망/건설) 건설투자, 증가 폭 점차 둔화 예상

(포스리전망/건설) 건설투자, 증가 폭 점차 둔화 예상

  • 철강
  • 승인 2018.05.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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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기자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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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0.6% 증가에 그칠 전망

  올해 건설투자는 하반기에 본격 둔화되면서 연간 0.6%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가 발표한 분기별 국내 철강 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건설투자 금액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민간 주택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 둔화가 전망됐다.

  건축 부문에서는 거시경제 회복세에도 부동산 종합 대책 등 시장 안정화 정책 실행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가 예상됐다. 또 토목 부문에서는 2018년 SOC 예산 축소(전년대비 20.0%↓)로 도로 및 교량 등의 일반토목 투자 감소가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SOC 예산은 19조원으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규모다.

  2019년 상반기 건설투자는 전년동기비 0.3%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주택수주 등의 선행지표 하락 전환으로 감소하나, 경기 회복, 제조업 투자 확대 등 긍정적 요인이 상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분기 건설수주는 민간주택 부진으로 감소세이나, 건설기성은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18년 1∼2월 건설수주액은 주택수주 부진으로 전년동기비 6.6% 하락한 22조원을 기록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토목의 양호한 실적에도 건축 부문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비 27.3% 감소했다. 또 민간 부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수주 및 신규주택 수주 부진에도 토목과 비주거용 수주 증가로 전년동기비 2.0% 증가했다.

  2018년 1~2월 건설기성은 민간 및 주거용 주도의 양호한 실적으로 전년동기비 12.0% 증가(민간 18.6%↑)했다.

  아울러 올해 3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81.6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80선 초반에 정체했다. 올 들어 CBSI는 80선 초반 대를 유지하면서 뚜렷한 회복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지수 정체는 주택사업이 지방을 중심으로 부진한 가운데 SOC 예산 축소로 공공사업 회복도 더디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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