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특수강 2018년 1분기 37.0% 점유… 큰 변동없이 선두 유지
세아특수강(대표 유을봉)이 CHQ 판매점유율 선두를 굳건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CHQ와이어 생산업체 주요 8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2018년 1분기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세아특수강의 판매점유율은 37.0%를 기록했다.
세아특수강의 지난 1분기 점유율은 전월보다 0.1%p 감소했으나 큰 변동없이 점유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세아특수강은 내수시장 한계에 따라 수출확대를 이루고 있다. 세아특수강은 2018년 1분기 HD재 내수 판매가 줄어들긴 했으나 수출에서 전년대비 크게 늘리면서 CHQ와이어 판매점유율을 수성했다.
세아특수강의 내수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수출은 23.3% 증가했다. 특히 HD재 수출은 5,620톤으로 전년대비 59.6% 늘었다.
세아특수강, 현대종합특수강, 대호피앤씨 등 CHQ 선두업체들은 해외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내수 부진을 만회하는 상황이며, 해외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신성장동력을 갖춘다는 것이 업계내 공통된 전략이다.
현대종합특수강(대표 임영빈)의 판매점유율은 전분기보다 0.3%p 줄어든 25.3%로 나타났다. 2016년 4분기에는 25.9%까지 점유율이 올랐으나 2017년부터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황이다.
현대종합특수강도 마찬가지로 내수는 4.2% 감소했으나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수출은 31.7%로 대폭 늘렸다.
세아특수강과 현대종합특수강의 판매점유율 차이는 2016년 1분기 12.6%, 2분기 12.1%, 3분기 11.8%, 4분기 11.1%로 그 격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11.7%로 다시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다.
세아특수강과 현대종합특수강을 뒤쫓고 있는 대호피앤씨(대표 정경태, 박창섭)는 전분기보다 0.9%p 늘어난 20.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호피앤씨는 2016년 4분기부터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상황이었으나 2017년 3분기부터 하락 전환했으며, 최근 다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CHQ 업체들은 주 수요처인 국내 자동차 산업 부진의 타격을 그대로 받아 내수 판매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G2 시장 판매량 감소와 갈수록 줄어드는 내수 판매량 등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는 내수 부진을 수출로 극복하고 있으나 해외시장에서도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당분간 시장점유율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