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포일(Foil) 업체인 동원시스템즈는 포장 사업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회사인 테크팩솔루션에서 6월부터 증설된 알루미늄 캔 라인이 증설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시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동원시스템즈에 대해 포장 사업 집중으로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전방 산업인 화장품과 식품의 고성장으로 연포장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 연포장재의 경우 한·중 관계 개선으로 1분기 매출이 사드 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테크팩솔루션에서 알루미늄 캔 라인 증설이 5월 말에 완공됐다”며 “성수기인 6월부터 증설된 라인이 바로 가동돼 라인 증설 효과를 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1위인 유리병 부문에선 주류 업계의 저도수화로 인한 판매 물량 ㅁ증가로 실적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베트남 박린 공장 증설은 지난 3월에 완공해 가동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매출은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올해 동원시스템즈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176억원, 1,016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