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가공 설비 도입으로 사업다각화 포석
연말 가동 목표... 건자재 및 가전 수요 확대
포스코 지정 스테인리스 스틸 서비스센터(SSC)인 DKCS(대표이사 서수민)가 표면가공 설비 도입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DKCS는 올해 연말 가동을 목표로 표면가공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신규로 투자하는 설비는 코일 투 코일(Coil to Coil) 방식의 #4와 헤어라인 표면을 가공하는 설비로, 두께 0.3~3mm, 폭 500~1,524mm, 최대 25톤의 코일 생산이 가능하다.
생산이 가능한 표면가공 제품은 기본적인 #4와 헤어라인은 물론이고 CPL(Coil Polishing Line) 라인을 추가해 스테인리스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칼라강판 등 고품질의 표면이 요구되는 제품도 대응이 가능하다.
DKCS는 이번 설비 도입을 통해 현재 일부 업체들만 생산이 가능한 1,524mm 헤어라인 소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통해 향후 이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설비 투자는 건자재 및 가전 시장의 수요 확대와 고품질의 표면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또한, DKCS 내부적으로는 자체 소재를 활용한 표면재 생산을 통해 재고 운영 합리화 및 긴급 납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회사는 품질 향상에 주력해 고품질의 헤어라인 생산을 통한 신규 수요 및 임가공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DKCS는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스테인리스 본연의 사업 강화는 물론이고 사업다각화 및 수익성 개선에 전사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설비 투자 이외에도 품질 및 납기 서비스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헤어라인 등 표면재 시장의 설비 투자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DKCS는 기존 포스코 지정 SSC로서 품질에 대한 신뢰 및 인지도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표면재 시장 확대 및 DKCS의 자체 네임 벨류(Name Value)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