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산업 스마트 자동화 촉진에 큰 공로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 이하 금형조합)은 지난 20일 여의도 소재 63컨벤션센터(그랜드볼룸)에서 국내 금형산업 최대 축제 ‘금형의 날’ 기념행사를 금형업계, 정부, 학계 등 금형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금형의 날 행사에서는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올해의 금형인’을 비롯해 대통령표창(1명), 장관표창(8명) 등 그간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했다.
그 중에서 올해의 금형인으로는 화천기계㈜ 권영열 회장(73세)이 선정돼 기념패와 순금메달을 받았다.
권영열 회장은 금형 전용 공작기계 국산화 등 기술 혁신을 통해 금형업계 기술향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1977년 국내 최초로 NC(수치제어) 선반 개발을 비롯해 1983년 컴퓨터 수치제어(CNC) 밀링머신, 1985년 NCTC 밀링머신, 1987년 수평형 머시닝 센터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지능형 자동화 공작기계 ‘스마트-UaX’를 개발, 금형산업의 스마트 자동화를 촉진시키는데 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금형인으로 선정됐다.
권영열 회장은 금형의 날 행사에서 “금형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광스러운 수상에 보답하기 위해 화천은 더 열심히 금형인들이 좋아하는 금형을 만들어 보답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화천은 대한민국의 근대 발전사와 그 흐름을 같이 해온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52년 창업 이래 지난 60여 년 간 공작기계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편, 화천은 지난 7일부터 2일 간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화천기계 창원공장에서 ‘DEEP & WIDE’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설기계·항공 부품 가공을 주제로 대형 수직 터닝센터 ‘VT-2000’을 포함한 화천의 CNC선반 6개 제품과 가공제어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다양한 샘플과 가공 시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