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탑 설비, 다양한 수(水)처리 주변 설비 제작 및 공급
2019년 매출, 전년 대비 150% 성장 기대해
디에이치테크(대표 황소룡)가 2019년 국내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자 안정적인 경영환경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화전산단에 위치한 디에이치테크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제철소와 제강공장 등에 관련 냉각탑 설비와 다양한 수(水)처리 설비를 제작 및 공급하는 업체다. 특히 냉각수 처리 분야에서는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다만 디에이치테크 역시 많은 고민을 품고 있었다. 지난 몇 년간 주요 업체의 설비투자 감소 등의 이유로 매출액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 디에이치테크는 한때 연 매출 200억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7년 90억원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회사의 체질개선과 원가절감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2017년 대비 큰 성장을 이뤄냈다. 더욱이 올해는 전년 대비 150% 이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달성을 위해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디에이치테크 황소룡 대표는 “올해 3월까지 지난해 매출 대비 70% 규모의 수주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대표는 “국내 전반적인 불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디에이치테크의 경우 나름 자신 있게 성장을 말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디에이치테크는 올해 2월 28일, 포스코 PHP 인증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제품의 품질뿐만 아닌 납기와 실적, 회사의 재무 상황등 다양한 기준에 의해 인증공급사로 선정됐다”라고 말했다.
현재 디에이치테크는 산업현장 냉각탑 제조를 시작으로 냉각수 처리, 정수장치, 미생물 처리장치 등 수 처리 시설의 모든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디에이치테크의 수 처리 설비는 여과· 정수 장치에서 용수 재처리, 슬러지 수집 분리와 미생물 처리, 약품 투입기까지 모든 부품을 자체 제작해 ‘현장 맞춤 시스템’ 형태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