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화그룹은 최근 필리핀 경제청과 연산능력 1,000만톤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현지시간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프로젝트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올해 말 첫삽을 뜨는 이번 프로젝트는 민다나오 섬 북부 미사미스오리엔탈주(州)의 경제자유구역인 피비덱(PHIVIDEC) 산업단지에 35억달러(한화 약 4조1,800억원)를 투자해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6~7년 동안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판화그룹 측은 “슬래브, 아연도금강판, 착색도금강판(컬러강판) 등을 주력으로 생산할 연산 1,000만톤의 필리핀 일관제철소 건설이 올해 말 시작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