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5억 5,000만 달러(6,611억원)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풀라우인다 섬에 조성하는 1,200 메가와트(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말레이시아 디벨로퍼인 테드맥스(Tadmax), 셀란고르주 정부 산하의 투자회사 월드와이드(Worldwide),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현지 인구 약 10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말레이시아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8년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설계·구매·시공(EPC)사업을 일괄 수행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중남미 등 해외에서 수행한 다수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며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수주한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최근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경제 협력을 맺고 있는 동남아 국가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페루 칼파·칠카우노·푸에르토 브라보와 태국 방착, 파나마 콜론 등에서 발전소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