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초대형 LPG선 1+1 수주’

현대중공업 ‘초대형 LPG선 1+1 수주’

  • 철강
  • 승인 2020.03.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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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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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당 970억원 수준
LPG선 올해만 40척 발주 전망

현대중공업(공동대표 가삼현, 한영석)이 영국 선주사로부터 초대형 액화석유가스운반선(VLGC) 건조계약을 따냈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액화석유가스(LPG)선 발주 및 수주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 전문 외신들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영국의 유니온마리타임(Union Maritime)으로부터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건조계약이 확정된 물량은 1척으로, 다른 1척은 옵션 물량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오는 2022년 1분기까지 확정된 선박의 인도를 마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액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조선업계에서는 동급 LPG선 신조선가격이 척당 7,900만~8,000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화로 약 970억원(달러당 1,220원 기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에도 KSS해운(국내)으로부터 VLGC 1척을 수주한 바 있다. LPG 해상 운송이 확대하면서 덩달아 국내 조선계의 LPG선 수주도 증가하고 있는 흐름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1년, LPG 해상 수송량 규모는 1억1,700만톤 수준으로 2019년 1억300만톤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 LPG선 발주가 40척을 넘어설 것이라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업계는 LPG선 발주 증가 흐름에 맞춰 관련 건조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LPG선은 국내 조선업계의 주력선종이 아니다”고 설명하며 “발주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조선사들이 LPG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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