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개선 TF 1분기 실적 보고회 자체 진행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외부 설명회와 환경투어 프로그램 재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최근 대기개선 TF 1분기 실적 보고회를 자체 진행하고 제철소 미세먼지와 냄새 저감 활동 강화를 다짐했다.
대기개선 TF는 포항제철소를 글로벌 최고 친환경 제철소로 만들기 위해 환경, 조업, 기술 등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 조직이다. 지난해 6월 포항시와 함께 발대식을 갖고 조직된 이 단체는 포항 지역 미세먼지, 냄새 개선 업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일에 진행된 1분기 실적 보고회에서는 포항제철소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대기개선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포항제철소는 현재까지 목표한 개선활동 중 62% 이상의 진행률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가 나타난 배경에는 친환경 설비 대규모 투자와 직원들의 노력이 컸다. 포항제철소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원료 밀폐화 설비, 질소산화물 제거용 SCR(촉매환원반응) 설비 등 1조 원의 대규모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를 24시간 감시하기 위해 제철소 안에 수십 개의 측정기를 설치했다. 연오랑 세오녀 공원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는 대기환경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상시 운영했다. 냄새 저감을 위해서는 냄새 발생 예상지점에 측정기를 설치하고 악취를 없애는 이동식 설비를 도입했다.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환경의식까지 변화시켰다. 전 직원이 참여해 일터 먼지를 제거하는 환경혁신의 날을 진행하고, 직원들이 휴대용 냄새측정기를 들고 악취 근원을 찾아 해결하는 냄새지킴이 활동도 전개했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대기개선 TF 활동 덕분에 실질적인 환경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사소한 문제점까지 발굴하고 개선해 인근 주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역 주민, 환경단체 등이 대기개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외부 설명회와 지역 주민을 제철소에 초청하는 환경투어 프로그램을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