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뿌리산업 109개사 등 1,094개 기업에 총 228억원 지원
생산성·품질·원가·납기 개선 성과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마트화 지원 사업에 참여한 뿌리산업 기업들의 생산성이 34% 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뿌리기업 109개를 포함해 총 1094개의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위해 228억원을 투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금형분야 14개 영세기업의 생산성이 평균 34.1% 올랐고, 제조원가가 24.2% 절감됐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품질과 납기도 고르게 개선되는 등 금형 제작에 필수적인 연속가공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데이터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을 뜻한다. 포스코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생산현장 혁신을 위해 출연했고, 뿌리산업 기업 109개를 포함해 모두 1094개의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포스코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228억원을 출연해 영세 기업의 애로와 한계 기술 극복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고유의 QSS(Quick Six Sigma) 혁신 방법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화 역량 강화와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용접라인의 경우 헬륨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전력사용량 관리 시스템, 자재구매·입출고 시스템 등 기업별로 가장 필요한 부분에 대해 스마트화 지원을 했다. 회사 측은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와 관련, 지난 2일 포항시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포항시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하는 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수준과 환경을 진단해 스마트화 적용 대상을 도출하고 있다. 이어 포스코 제조공정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에 구축된 스마트공장에도 사후진단과 설비점검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 측은 "향후에도 '체인지 업(業) 투게더!'라는 브랜드 하에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위드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