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갑원 성광벤드 회장이 양산지역 독립운동가 선양사업인 독립공원 조성 및 기념관 건립에 사용해 달라며 거액을 후원했다. 이에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6일 안회장을 직접 찾아가 기부증서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안 회장은 지난달 23일 “양산의 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독립운동 등에 적극 참여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려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데 사용해 달라”며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정수)에 후원금 2억 원을 기부했다.
기념사업회 박정수 이사장은 “안 회장의 후원이 독립공원 조성 및 기념관 건립 추진에 있어 범시민 모금운동에 대한 시민 관심과 후원 동참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시 춘추공원 내 조성되는 독립공원은 4,247㎡ 사업부지에 연면적 1,819㎡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기념관이 건립 될 계획이며, 항일독립정신을 기리는 추모공간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국비 18억 도비 10억 시비 29억 자부담 6억 원 총 63억 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 중 자부담 6억 원은 양산지역 독립운동사의 재조명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성금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독립공원 조성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가장 먼저 거액의 성금을 기념사업회로 기탁해 주신 안갑원 회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독립공원은 우리시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기리는 시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갑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시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며 25억 원에 달하는 양산대종과 종각(양산종합운동장 옆)을 건립해 양산시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