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말까지 신설 계획
국내 1호 리쇼어링 기업인 아주스틸(대표 이학연)이 6일 김천공장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국내 복귀를 알렸다.
아주스틸은 필리핀 공장을 철수하고 새로 조성되고 있는 김천 일반산업단지 6만6,000㎡에 6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건축용 내장재를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형 공장을 내년 4월 말까지 신설한다. 이를 통해 100명 이상의 신규 인원을 채용하고 신규 컬러강판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주스틸은 필리핀 마닐라 공장이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자 철수하고 친환경 건축용 내장재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김천1 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국내 리쇼어링 1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설립하는 공장은 혁신적인 4세대 기술을 적용해 한국형 ‘K-CCL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부터 스마트팩토리 경북 대표 시범 공장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 구미공장의 스마트팩토리화가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컬러강판 설비는 3Coating 3Baking 라인으로 연간 8만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롤프린팅 겸용이다. 세계 최초로 강판 표면을 디자인하는 모든 제조 방식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로 건축 내장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는 "김천공장에서 친환경 건축용 내장재 생산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김천시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국내 리쇼어링 1호 기업인 아주스틸이 김천에 터를 잡고 공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주스틸이 세계로 뻗어 갈 수 있도록 김천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