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환경소각발전 설비용 부품에 적용, 코로나19로 인한 쓰레기 처리 문제 등 해결 기대
국내 특수강 주조업계의 선두주자인 영신특수강(대표이사 박성수)이 최근 정부기술개발사업을 연달아 수주하여 신제품, 신공법 개발에 힘을 쏟으며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영신특수강은 포스코로부터 ‘이종접합주조’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기타 산업용 내열 특수 주조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제철 설비에서만 쓰이던 기술을 도심환경소각발전 설비의 화격자 부품에 적용함으로서 기존 부품의 수명을 약 1.5~2배가량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 개발이 성공한다면 최근 코로나19에 의한 쓰레기 자원 수출의 제한으로 택배, 운송 서비스 업종에서 발생하고 있는 막대한 양의 쓰레기를 좀 더 효율적인 처리하여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신특수강은 천안시 환경 사업소의 운영을 맡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실증 및 구매에 대한 협약’을 통하여 이 기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2021년까지 완성하여 국내 및 해외 전시회를 통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영신특수강 관계자는 “이 기술은 기존 제품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음에도 수명은 약 1.5~2배 이상 늘릴 수 있어 전 세계의 환경산업에서 널리 쓰이는 내열 화격자 및 부품류의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이다. 특히 본사는 국내 및 일본 등 해외에 이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개발 시 매출의 성장을 확실히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영신특수강은 전 세계 코로나 팬더믹에 불구하고 올해 비대면 영업을 통하여 해외 5개 바이어를 발굴 수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특수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에는 가성소다 라인에 쓰이는 CZ100(Ni 95% 이상)의 펌프 주조품을 수출하고 미국에는 INVAR36(반도체 등 정밀 전자제품에 쓰이는 고온 저 변형 재질)의 주조품을 수출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