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대한제강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185억원으로 현대차증권 추정치 162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실적으로 평가되며,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과 견조한 스프레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증권은 대한제강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30억원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에는 와이케이스틸 9월 한 달의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를 근거로 와이케이스틸의 영업이익률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증권은 대한제강이 4분기에는 별도 기준 매출액 1,925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0년 별도 영업이익은 678억원을 기록해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내년 국내 철근 수요가 증가세로 전환돼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철근업계 3위인 대한제강이 5위인 와이케이스틸을 인수해 전후방 가격협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다만 향후 한국특수형강의 철근 진출은 위협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대한제강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00원 상향한 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