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93.2 수준, 전월比 12.4p 상승
4월 경기 상황 더욱 개선될 것
3월 국내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봄철 수주와 공사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이전 대비 크게 개선됐다. 더욱이 4월 이후 경기 상황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4월 CBSI는 110선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최근 발표한 자료 따르면 3월 CBSI는 전월 대비 12.4p 상승한 93.2를 나타냈다. 이에 CBSI는 지난 2015년 7월 101.3을 기록한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건산연은 “지난 11월부터 3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한 것의 영향을 받아 통계적 반등 효과가 반영된 가운데 신규 공사수주와 기성 상황이 주택사업을 위주로 개선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라며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실질적 움직임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3월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 대비 10.3p 오른 94.9를 기록했다. 건산연은 “지난 2월에도 12.2p 상승한 이후 3월에도 10p 이상 올라 2개월 연속 양호한 모습”이라며 “4월 지수 또한 이전 대비 10.3p 오른 105.2 수준이 예상되며 토목이 가장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 C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13.9p 상승한 107.1로 전망된다. 건산연은 “지수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높으며, 기준치인 10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그만큼 건설기업들이 3월에 이어 4월에서 건설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