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광양·당진 3대 철강 거점도시 정부지원 사업 지휘부 ‘포항에’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포항철강거점센터와 시너지효과 기대
포항시가 정부의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운영지원단에 선정됐다. 앞으로 포항시 사업운영지원단은 포항과 광양, 당진 등 3대 거점을 중심으로 철강산업 생태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사업운영지원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항시와 재단법인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사업에 지휘부 역할을 할 사업운영지원단 유치를 위해 맞춤형 전략을 세워 응모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국가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1,354억원을 들여 철강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품목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실증지원, 성과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포항시가 유치한 사업운영지원단은 기술개발과제와 지역 3대 거점(포항·광양·당진)센터 연계강화 지원, 산업 공유 자산 운영관리를 통한 효율성 증대 지원, 철강산업 생태계 분석 및 육성전략 수립, 철강기업 사업화 지원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포항시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1만1,813㎡ 땅에 73억원을 들여 포항철강거점센터를 짓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포항철강거점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철강 혁신 기술개발 지원과 실증 장비지원, 사업화 지원, 산업공유자산의 체계적 운용 등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건전한 산업 생태계 플랫폼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정부 사업이 포항에 유치되면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과 포항철강거점센터 사업이 서로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산업 재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사업운영지원단의 포항유치는 침체한 철강 경기를 부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