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인사들도 포럼 참석
“철강 고체부산물 선순환 확대해야”...“산학연 협력 구축해야”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철강산업부산물 재활용 및 미세먼지 저감 기술대응 포럼’을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철강산업부산물과 건설분야 간의 업사이클링(재활용을 통한 가치창조)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해당 포럼은 국토교통부 산하 도로미세먼지연구단 주최로 국내 철강 및 건설산업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제철 등 일부 철강업계 인사를 포함해 약 20여명의 관계자가 방역수칙을 지키며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국립한경대학교 김혁중 교수는 '그린뉴딜 탄소중립 정책 및 선순환向 철강 산업부산물'을 주제로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발표를 통해 “철강 고체부산물의 재활용과 선순환 확대 방안의 지속적인 연구와 업사이클링 개념 및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추진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혁중 교수 발표 외에도 포럼에서는 ▲철강산업부산물의 재활용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의 필요성(자원순환인증원 박성호 국장) ▲철강산업부산물현황 및 건설분야 적용사례기반 업싸이클링 검토(포스코건설 이창홍 부장) ▲제강슬래그 아스팔트혼합물 도로포장 성능검토(현대제철 이종민 부장) ▲제강슬래그 골재를 활용한 아스팔트 혼합물 내구공용성(SG주식회사 박경원 전무) 등의 발표가 열렸다.
최연왕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장은 “철강산업은 온실가스 배출 업종 중 하나”라며 “이번 포럼은 논의와 토론으로 철강업과 건설업이 탄소중립에 대한 새 패러다임을 구축하길 바라는 목적으로 마련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