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전기車 성장에 분기 최대 실적

포스코케미칼, 전기車 성장에 분기 최대 실적

  • 철강
  • 승인 2021.04.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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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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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4672억원, 순 이익은 399억원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전기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케미칼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4%증가한 수치로 사상최대 규모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증가한 4672억원, 순 이익은 399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주력사업인 에너지소재사업은 EV향 판매량 증가와 원가 경쟁력 강화로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양극재 매출액은 전년 동기 460억원 대비 1547억원으로 236%, 음극재는 410억원 대비 519억원으로 26% 늘어났다.

또 내화물 사업은 제강업체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향상 활동으로 매출 회복세를 나타냈으며, 라임케미칼 사업에서는 생석회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케미칼 부문은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사업은 중국 저탄소 정책에 따른 전기로용 전극봉 수요 증가로 판매 가격이 상승해,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피엠씨텍은 1분기 28.8%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월 1조 27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부채비율이 전분기 104%에서 47.8%로 대폭 감소했다.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며 에너지소재사업 투자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포스코케미칼측은 "향후 양극재 사업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 투자와 공정 혁신을 지속 추진한다"며 "음극재 사업에서는 인조흑연, 실리콘계 등 차세대 소재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화물 사업은 전방사업 수요 회복에 대응해 제조·정비·시공에 기반한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역량으로 신규시장 진출과 경쟁력 확보에 매진한다고 설명했다. 라임케미칼 사업에서는 사업 수익성 강화와 부산물 고부가화를 통한 신사업 개발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2025년까지 글로벌 톱티어사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 확보를 연계한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양·음극재 양산능력을 확대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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