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
현대제철이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을 받는다.
20일 고용노동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 동안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 후 본사에 대한 감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노동자 한 명이 숨지고 최근 5년간 매년 사망재해가 발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안전보건관리 시스템과 현장의 안전보건시설 설치 실태를 감독할 계획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28명을 투입해 시스템과 현장을 감독한다.
권기섭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반복적으로 중대재해를 유발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당진제철소의 특별감독을 본사 감독과 연계해 현대제철 전체의 근원적 안전보건 확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감독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본사(인천 중구 소재)에 대한 특별감독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