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영업망·케이피에프 기술력 시너지 기대
산업용 파스너(볼트·너트 등) 제조업체 케이피에프(대표이사 송무현, 김형노)가 최근 포스코(회장 최정우)와 풍력 타워용 볼트 수요 개발과 솔루션 교류 협약을 맺었다.
케이피에프는 충주 공장에서 김형노 대표이사와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 실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케이피에프는 포스코의 해상 풍력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볼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또 볼트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를 포스코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케이피에프와 공동 마케팅으로 고객사 입찰자격요청서(RFQ) 제출이나 입찰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양사는 글로벌 터빈 제조사의 케이피에프 협력사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피에프는 미국의 GE(제너럴일렉트릭), 독일 에너콘 등 해외 대형 터빈 제조사에 풍력용 볼트를 공급해 왔다.
케이피에프 관계자는 “포스코와 공동 마케팅으로 다른 대형 글로벌 터빈 제조사와의 거래 확장이 기대된다”라며 “세계 그린에너지 트렌드 중 하나인 해상 풍력향(向)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