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알루미늄 프리미엄 220달러로 결정, 6년만에 최고치
견고한 수요 및 지속적 재고량 감소로 가격 유지
10월 5일 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2,894.5달러, 3개월물은 2,912달러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어제 발생한 백워데이션 현상이 하루 만에 콘탱고로 전환됐다. LME 재고량도 9월 중순 이후 꾸준히 하락하면서 가격 지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4분기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220달러에서 결정됐다. 이는 지난 3분기 185달러에서 19% 정도 상승한 수치이며 전 세계적으로 수급이 빠듯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200달러를 넘은 것은 2015년 2분기 이후 약 6년 만이다.
중국의 전력난이 향후 중국 경제 성장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중국이 다시 호주산 석탄 수입을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중국 내 석탄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일부 수입처에서 호주산 석탄을 다시 수입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국제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헝다 리스크, 전력난 및 미국 발 테이퍼링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일부 품목이 가격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알루미늄은 견고한 수요 덕분에 다른 종목에 비해 하방 경직성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