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에스이에스 송석환 대표, 내진 STS 물탱크 현황 및 전망 발표
STS 물탱크 건설 비중 점점 높아져...동일본지진으로 STS 물탱크 내진 필요성↑
7일,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이 대구 엑스코에서 ‘2021년 스테인리스(STS)산업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두 번째 순서로 대명에스이에스 송석환 대표가 ‘내진용 STS 물 저장시설 개발 현황 및 기술소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송석환 대표는 “물탱크 분야는 전체의 70%가 콘크리트 시설로 되어 있다”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저장 시설 등이 스테인리스강을 소재로 대체되는 흐름이다”라고 업계 동향을 먼저 소개했다.
이후 송 대표는 “우리가 식수로 사용하는 물은 취수장과 정수장, 배수지 등을 거쳐 후반부에 물탱크를 통해 공급된다”라며 “우리가 사용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저장되는 시설은 일반적으로 저수조라고 부르는 물탱크로써, 최근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용량 배수지에도 옥외용 STS 물탱크가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TS 소재를 물탱크에 적용하면 공기단축과 원가절감, 유지관리 편리성 등의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석환 대표는 “옥외형 물탱크 종류로는 콘크리트구조와 STS 원형, STS 사격형, STS Wave형 등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외하고는 스테인리스강이 폭넓게 쓰이고 있다”라며 “이런 가운데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지진 피해지역 내 스테인리스 탱크가 코너부 및 패널 접합부 파손(Bulgng 현상) 사례가 다수 확인되면서 내진용 STS 물 저장시설 개발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송석환 대표는 콘크리트 구조물용 내진 STS라이닝 패널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송 대표는 “일반적으로 STS패널은 강성을 증진하기위해 요철부를 만들고 패널의 테두리는 평철 위에서 용접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쓰기 때문에 요철부 가공이 매우 어려운 편”이라며 “내진 STS라이닝 패널기술은 교차평철과 굴곡평철의 굴곡된 높이만큼 추가적인 두께가 확보되기 때문에 수압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패널의 요철부를 가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명에스이에스 송석환 대표는 Wave형 물탱크의 특징도 설명했다. 그는 “STS Wave 형 물탱크의 외형은 사각형 물탱크 형태로, 사각 물탱크와 유사한 저장성을 갖고 있다”라며 “구조는 원형 물탱크의 안전한 구조로 개발되어 어떠한 환경과 공간에도 제작이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Wave형 물탱크는 패널을 곡면 형태로 조립하고, 패널 간 연결부에 H-형강의 외부 보강 형태를 갖고 있다. 내부는 무보강으로 제작되어 유지관리 시, 높은 편리성 제공하고 있다.
송석환 대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에 물탱크 파손 사례도 늘고 있다”라며 “물탱크에 대해서도 내진 성능 확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6년, 소방청에서 소방시설 내진설계 기준이 고시되면서 각종 저장용기 및 물탱크에 대한 내진 설계가 점차 대안으로 떠오르는 중”이라고 산업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