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대표하는 철강 테마로 스틸아트 작품 조성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3일 포항시와 함께 송도스틸아트거리 스틸 작품 준공식을 열었다. 정영화 포항시 환경국장, 조영원 · 조민성 시의원, 한형철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을 상징하는 철을 테마로 제작된 스틸아트 작품 3점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희망을 위해', '밝은 미래와 함께', '사랑을 꿈꾸며' 세가지 작품이 공개됐다. 스틸아트 작품은 포항제철소에서 제작한 것으로, 포스코의 철강재로 만들어졌다. 작품 제작 과정에는 설비, 전기, QSS 분야 등에 전문 지식을 가진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작품은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형태로 제작돼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LED 조명을 설치해 해안가를 비치는 야간 조명의 역할도 겸해 포토존이자 관광 명소로 송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송도 해안가를 걸으며 색색의 스틸작품을 만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가족과 연인, 친구가 좋은 추억을 나누는 공간이 될 것이다”며, “스틸작품 제작과 설치에 힘써주신 포스코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맛과 멋이 있는 포항대표 관광명소로 변화할 송도의 모습에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5월 송도스틸아트거리 조성 킥오프 행사를 시작으로 노후 건물 앞 아트펜스 설치, 상가 포스아트 (PosART)* 명패 부착 등 송도 거리 명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왔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스틸아트거리에 대형 스틸 작품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스틸아트거리와 연계해 송도동 뒷골목에 벽화 거리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