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 복수 선사로부터 초대형 LNG선 6척 수주
상향된 올해 수주 목표 140% 가까이 초과달성...연말 선별 수주 효과 더해질 듯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이 북미 지역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회사는 이번 수주로 연간 수주액 100억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1일, 대우조선해양은 북미 지역 선주와 미주 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을 각각 4척, 2척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4척의 건조 계약을 맺은 북미 선주와 총 1조32억원(척당 2,508억원)에 금액을 합의한 가운데 2척을 발주한 미주 선주와는 총 4,294억원(척당 2,462억원)에 건조 계약을 맺었다.
각각 전년 연간 매출액 대비 14.3%, 7%에 이르는 대형 수주 건이다. 척당 가격을 감안하면 17만4,000제곱미터(㎥)급 이상 초대형 LNG 운반선으로 건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주한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해 오는 2025년 12월 내로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 20척, LNG 운반선 15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1척,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9척, 풍력발전설치선(WTIV) 1척, 해군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59척(기), 약 104억4,000만달러 상당을 수주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목표인 77억달러를 136% 초과 달성한 가운데 2014년(149억달러) 이후 7년 만에 연간 누적 수주액 ‘1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미래 친환경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이번 수주는 대우조선해양의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