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분, 고시 가격 아닌 판매 가격에 적용
동국제강이 H형강과 일반형강 등 형강류 제품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1월 26일부터 H형강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자사 유통 판매점에 고지했다.
동국제강의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반등한 철스크랩 가격 등 생산 원가 상승에 다른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동국제강의 가격 인상은 고시 가격이 아니라 판매 가격에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고시 가격인 중소형 기준 톤당 133만원은 그대로 두고 시장 가격인 톤당 125만원을 5만원 인상해 1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시 가격과 시장 가격과의 격차를 줄이고, 판매 가격 하락에 따른 고시 가격 유명무실화를 막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 밖에 동국제강은 ㄱ형강(앵글)과 ㄷ형강(채널)을 포함한 일반형강 가격도 H형강과 마찬가지로 시장 가격인 톤당 114만원을 톤당 119만원으로 5만원 인상한다고 유통업계에 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