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스틸이 2차전지향 신사업 실적 모멘텀이 올해부터 더욱 가속화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에 따르면 TCC스틸은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으로 전년비 41.9% 늘어난 1519억원과 영업이익 전년비 흑자전환한 101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24.3% 늘어난 5367억원과 전년비 2536.4% 증가한 256억원을 시현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21.8% 늘어난 6534억원과 58.9% 증가한 407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개화 시점에 있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포장재 수요 확대, 기존 사업에서의 안정적 매출 기반, 글로벌 니켈 가격 상승 추세 속에서의 매출 및 마진 확대 지속 등이 근거”라고 설명했다.
또 TCC스틸은 안정적 매출 기반(기존사업)을 바탕으로 신사업에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TCC스틸은 원통형 배터리 포장재(전기니켈도금강판)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가공 업체를 통해 국내 셀업체에 납품된다.
박 연구원은 “경상적 매출 규모는 분기당 1,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분기 이후 전기 니켈도금강판 판매가 늘면서 급증 하는 중”이라면서 “올해 수익 예상에는 지난해 12월29일 신규시설투자(증설) 내용을 미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증설 관련 주요 내용은 니켈 도금 강판 수요증가에 따른 설비 증설이며, 규모는 760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비중 62.7%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