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이전... 당진시와 3천억원 투자 협약
충남 당진시가 철근 제조업체인 와이케이스틸(대표 오치훈)과 11일 시청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와이케이스틸은 이번 협약으로 2024년까지 부산 사하구의 본사 등을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5만7,296㎡ 부지로 신축 이전한다. 또한, 신규 직원 중 3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역 농산물의 소비 및 구매와 지역업체 사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와이케이스틸은 2020년 11월 충청남도와 1,93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회사는 기존 투자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당진시는 와이케이스틸의 본사 이전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제강의 지분 인수와 야마토코리아홀딩스와의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와이케이스틸은 토목·건축 구조용 자재로 널리 쓰이는 철근을 비롯해 철강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면서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일자리 1만 개 창출 및 지역인재 고용할당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