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LNG 선박 등 고부가가치선 수주 강세 지속
현대제철이 국내 수요산업 관련 올해 민간부문에서 건설 수주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부품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자동차 산업 회복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조선 산업은 LNG선박 중심으로 수주잔량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26일 2022년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건설 산업은 건설 비용 상승 및 신규 수도권 산업 부진으로 민간부문 수주가 올해 211조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정부의 한국판 뉴딜 SOC예산이 1조1,000억원 삭감되면서 공공 토목의 수주 회복세 둔화를 지적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부품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생산 회복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반도체 공급 부족이 다소 완화되면서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348만톤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조선산업은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잔량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글로벌 수주 점유율 1위(46%)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LNG 운반선 89척 중 63척이 수주됐으며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