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상반기 경영 실적 ‘사상 최대’...사업구조 재편 한몫

대양금속, 상반기 경영 실적 ‘사상 최대’...사업구조 재편 한몫

  • 철강
  • 승인 2022.08.11 09:41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수익성 전년동기比 배가까이 급증...프리미엄재 판매 및 수출 확대 영향
골판지 전문사 영풍제지 인수 관련 입장 발표 “시너지 효과를 통한 동방 성장 이룰 것”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 전문사 대양금속(대표 조상종)이 회사 창립 이래 최대 상반기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2년 여 간의 사업 구조조정 작업과 사업 역량 개선, 1분기 글로벌 스테인리스 가격 급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양금속은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이 1,397억7,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690억원, 97.4% 급증했다. 이 중 수출은 726억6,000만원 수준을, 내수 판매가 671억1,500만원 수준을 차지했다. 불과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의 62~69%를 달성했다.

더구나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양금속의 영업이익은 190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2억원, 115.1% 급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87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5억원, 101.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에 대해 대양금속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증가 등 사업구조 재편과 설비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및 불량률 감소, 원가 절감, 수익성 확대 등의 추진으로 상반기 실적이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충남 예산군 대양금속 본사 전경
충남 예산군 대양금속 본사 전경

올해, 대양금속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하여 설비 합리화와 신규 설비 도입 등 코일 연삭 라인(CGL)의 설비 개선 통한 표면가공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회사는 광폭 슬리터의 신규 도입을 통해 후공정 생산능력을 확대하였다.

또한 대양금속은 소재 공급사인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QSS 활동(Quick Six Sigma, 포스코 고유의 현장 혁신 활동)을 실시하여 품질과 안전, 환경개선 확보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러한 설비 개선을 통해 품질과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게다가 대양금속은 압연기와 열처리 설비를 보유한 강점을 살려 압연과 열처리의 생산성을 높이고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및 판매 비중을 늘렸다. 이를 통해 실수요 고객사의 필요 제품을 생산하는 냉간 압연 메이커로서의 기존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

덧붙여 대양금속은 후공정 생산능력 증강을 통해 수준 높은 제품과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하고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증가 및 매출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매출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양금속은 지난 3월부터 남부 김해지역에 신규 제2공장을 매입하여 신규 생산설비 시가동 중에 있다. 대양금속 측은 올해 3분기 신규 공장의 생산이 가동되면 생산량 증대를 통한 매출 및 수익성이 더욱 증가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대양금속 경영진은 영풍제지 인수에 대한 시장의 의문에도 답했다. 대양금속은 “경험과 검증된 경영 노하우를 통해 최근 계약한 골판지 원지 전문 제조업체인 영풍제지의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일 전략 및 계획을 수립 중이다”라며 “영풍제지 인수 완료 후, 대양금속 경영진의 사업구조조정, 경영실적 개선 등의 경영 노하우와 포스코 출신 엔지니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사한 장치산업 생산공정 등 설비 개선 통한 사업역량 강화와 양사 간 통합 운영 관리 및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대양금속은 양사 간 효과적인 협업 체제 구축을 통하여 전문성 향상, 공통 부자재 등 공동구매, 통합 물류관리(직접 물류 운영 등), 수직계열화 생산라인 구축, 대양금속 유휴부지(약 6,000평 규모)의 고지 압축장을 활용하는 협업 등을 통한 업무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가격 경쟁력 확보, 원가 절감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동반 성장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제조업 기반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대양금속은 영풍제지가 하북 산업단지 통합 폐수처리 시설 구축 및 환경 분야의 전문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신규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환경 부문 역량을 강화 및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종합 친환경 사업 기업으로 도약한 계획이란 청사진을 밝혔다. 영풍제지는 소각로(일 94톤의 폐합성수지 소각)와 수처리 시설(일 4,500톤 폐수 처리)의 환경시설 운영 경험 및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영풍제지 인수 계약 참여 시부터 계획한 대로 당사와 영풍제지의 회사 가치 동반성장 전략을 진행할 준비를 마쳤다”라며 “현재 대양금속은 영풍제지 인수를 위하여 펀드 운용사와 공동으로 경영 참여 목적 전문 투자 사모펀드 설립 및 조건, 절차 등을 조율 중이며 조기 마무리를 위하여 구체적 자금 일정 계획을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